2일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침체 심화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32/B 하락한 $46.96/B에 마감되었으며,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53/B 하락한 $45.44/B에 마감됐다.
한편,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4.83/B 하락한 $42.56/B에 거래마감됐다.
세계 경기침체 심화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가하락에 영향을 줬다. 미국의 경기침체 여부를 판단하는 전미경제조사국(NBER)은 미국이 지난해 12월부터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NBER은 지난 2001년부터 73개월간 지속된 미국의 경기확장 국면이 2007년 11월로 종료 되었다고 언급했으며,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0.5%을 기록한데 이어, 유럽연합과 일본도 동 분기 마이너스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등 주요국 경제가 동반 침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AF Advisors사의 Kyle Cooper 분석가는 경제 상황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 피력했다.
BP사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Christof Ruehl,은 OPEC이 충분한 감산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유가하락세는 향후 12~18개월 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주간 미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사전조사에서 미 원유 재고(11.28일 기준)는 전주대비 140만 배럴, 휘발유 재고는 7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Dow J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