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재고 감소 발표에도 불구하고 석유소비의 감소 추세 지속 전망으로 하락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7/B 하락한 $46.79/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과 동일한 $45.44/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70/B 하락한 $41.86/B에 거래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석유재고 조사 결과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45.6만 배럴 감소한 3억 2,04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 수준은 전년대비 1,513만 배럴 높은 수준이며,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160만 배럴 감소한 1억 9,890만 배럴이며, 중간유분(경유 및 난방유)재고는 전주대비 170만 배럴 감소한 1억 2,500만 배럴이다.
미 정제시설의 가동률은 84.3%로 전주대비 1.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낫다. 분석가들은 정유회사들이 석유수요 감소에 따라 원유 수입과 가동률을 줄였기 때문에 석유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해석하며 미국의 석유소비 감소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OPEC의 Chakib Khelil 의장은 유가가 세계경제상황에 따라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으며, 다수 분석가들은 OPEC이 12월 17일 임시 총회(개최지 : 알제리 Oran)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감산을 결의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재 유가 하락이 석유공급 과잉보다는 석유수요 급감에 의한 것이이서 감산 결정이 유가 회복에 주효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