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전망에도 불구하고 감산 규모가 유가 하락을 막기에는 불충분하다는 인식 확산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1/B 하락한 $43.60/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04/B 하락한 $44.56/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27/B 하락한 $42.55/B 수준에서 마감됐다.
OPEC의 감산 전망에도 불구하고 감산 규모가 유가하락을 억제하기에는불충분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사우디 Ali al-Naimi 석유장관은 현재 시장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2백만 b/d의 감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bdalla el- Badri OPEC 사무총장도 회원국 사이에 감산 합의가 거의 이루어졌다고 밝히며, 러시아 및 비OPEC 국가에도 각각 40만 b/d, 20만 b/d 감산 촉구했다.
BNP Paribas의 Tom Bentz 분석가는 OPEC의 감산 전망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심화로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더욱 커 유가가 하락했다는 의견 피력했다.
한편, OPEC 사무국은 경기침체로 내년 석유수요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OPEC은 월별 보고서를 통해 2009년 석유수요 전망치를 전월대비 1백만 b/d 감소한 8,568만 b/d로 하향조정했다.
블룸버그 사전 주간재고조사 결과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60만 b/d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