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제 유가는 OPEC의 감산노력이 경기침체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를 저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45/B 하락한 $39.91/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55/B 하락한 $41.45/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02/B 하락한 $40.44/B 수준에서 마감됐다.
유가하락을 저지하기 위한 OPEC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세계경기침체로 인한 석유수요감소가 지속되며 유가하락에 영향을 줬다.
21일 OPEC은 석유시장을 반드시 안정시킬 것이라는 사우디 al-Naimi 석유장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세계 석유수요감소가 지속되며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으며, OPEC은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12.17일 임시총회를 통해 220만 b/d 감산에 합의했다.
※도이치은행의 Adam Sieminski 수석 분석가는 석유수요감소와 OPEC 잉여생산능력 증대가 유가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11월 중국과 한국의 석유소비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 12.4% 감소했으며, 일본의 11월 원유수입도 17% 감소했다.
※MF Global의 John Kilduff 수석 부회장은 중국의 11월 원유수입은 올해 최저치이며, 중국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5차례의 금리를 인하하는 등 중국경제가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