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침체 심화 및 장기화 우려 제기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3/B 하락한 $38.98/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9/B 하락한 $40.36/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3.07/B 하락한 $37.37/B 수준에서 마감됐다.
미국 경기침체가 심화될 수 있고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석유수요의 회복도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의 석유수요는 지난해 대비 급격한 감소를 보이고 있고, 중국의 11월 중 석유수요도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가 경기침체를 겪고 있어 경기회복 시점이 201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상무부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0.5% 하락하여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발표하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 심화 우려를 뒷받침했으며 반면, MasterCard Advisors사는 미국의 4주 평균(11월4주~12월3주)휘발유 수요가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하였으나, 지난 2개월 전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둔화되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2009.3월 OPEC 정기총회 이전에 긴급 총회를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OPEC의 Chakib Khelil 의장은 1.19일 경 쿠웨이트에서 임시 총회를 개최할 수 있다고 지난 주말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