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경제신문은 국내외 주요 해운시장에서 해운중개업을 전개하고 있는 카스마리타임으로부터 신속한 해운시황 가운데 주요 선종별 시장분석 내용을 주간별로 보도합니다. 독자제위의 많은 호응을 요청드립니다.(편집자 주)
드라이 / SNP
케이프사이즈 시장은 12월 19일 BCI가 12월 12일 대비 92포인트(7%) 상승한 1,423포인트를 기록하였지만, 주 후반에 접어들면서 상승세는 하락반전였다. 크리스마스에서 연말로 이어지는 휴가시즌을 앞두고 물량을 확보한 브라질 발레 및 호주 BHP 빌리튼과 리오 틴토가 비교적 활발한 용선 움직임을 보였지만, 연말까지 상승랠리를 이어갈 만한 모멘텀으로 이어지지 않은 채 휴가시즌에 가까워질수록 조용한 연말 분위기로 자리잡는 모습이었다. 기간용선시장에서는 170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이 11~13개월간 일일용선료21,000달러에 성약되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 front haul항로에서 나타난 수요가 긍정적인 분위기 형성하면서 바닥을 찍었던 BPI가 상승반전하였다. 12월 19일 BPI는 바닥을 찍었던 12월 12일 대비 135포인트(30%) 상승한 575포인트를, TC average도 1,072달러(30%)가 상승한 4,609달러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하락 분위기를 조정할 만한 반등 분위기라고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으며, 주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여전히 운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기간용선시장에서는 75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이 11~13개월간 일일용선료 12,000 달러에 성약되었다.
수프라막스 및 핸디사이즈 시장은 거래 부진과 수요 부진의 압박으로 하락세를 이었다. 12월 19일 BSI는12월 12일 대비 36포인트(7%) 하락한 454포인트를, TC average는 380달러(7%) 하락한 4,745달러를 기록하였다. 12월 19일 BHSI는 12월 12일 대비 11포인트(3.6%) 하락한 292 포인트를, TC average는 121달러 (2.7%)하락한 4,284달러를 기록하였다.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을 앞두고 조용한 연말 장세를 보인 드라이 용선 시장과 같이, 중고선 벌크 시장도 거래가 비교적 선령이 높은 선박에 제한되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스 Dryships사는 71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Lacerta'호 (1991년 건조)를 1,35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은 3/4분기 인도예정으로 지난 3월 중국바이어에게 6,1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황악화로 인해 중국바이어가 선박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리스 Andriaki Shipping사는 26년 선령의 파나막스 벌크선 'Lamyra'호(1983년 건조)를 35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Brave Maritime사는 25년 선령의 파나막스 벌크선 'Lancelot'호(1982년 건조)를 3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32K DW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Swiftsure'호(1980년 건조)는 25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22KDW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Fornarun Naree'호(1984년 건조)는 315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탱커 / SNP
12월 19일 중동에서 한국으로 오는 D/H VLCC의 WORLD SCALE은 지난 주보다 8 포인트 하락한 W.S.75 정도, S/H VLCC의 경우 55 포인트 정도에 성약되었고, 벙커 가격은 FUJAIRAH 기준으로 지난 주 보다 톤당 4.5 달러 상승하며 USD 244.5/MT (12월 19일 FUJAIRAH기준)에 거래되었다. 이를 기준으로 D/H VLCC의 경우 중동-한국 항로에서 선주의 평균 DAILY EARNING은 약 $58,000/DAY 정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