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에 따른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가중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31/B 상승한 $40.02/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18/B 상승한 $40.55/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04/B 하락한 $36.84/B에 거래 마감됐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면서 중동지역에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어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전면전을 선언하며 가자지구 인근에 탱크 등으로 중무장한 지상군을 집결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Ehud Barak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현재 하마스와 전면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군사작전은 필요한 만큼 확대되고 깊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 Sucden Financial Michael Davies 분석가는 연말을 앞두고 석유시장의 거래량이 낮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따른 중동지역의 석유 공급 차질 우려감이 제기되면서 금일 유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언급했다.
중국이 전략적 석유 비축물량 추가확보를 염두 해, 석유 수입을 늘리겠다고 밝힌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Zhang Guobao 국가개혁발전위원회 부주임은 이날 현재의 저유가 상황을 이용하여 석유 수입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로이터 사전 재고조사 결과 미 원유재고(12.26일 기준)는 전주대비 140만 배럴 감소한 반면, 중간유분(난방유, 등유) 및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100만 배럴, 15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