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유가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가중되고 미 석유제품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9/B 하락한 $39.03/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0/B 하락한 $40.15/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 또한 전일대비 $0.10/B 하락한 $36.74/B에 거래 마감됐다.
주요기관의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가중이 전일의 지정학적 불안 요인을 상쇄하여 유가 하락했다.
Standard & Poors/Case-Shiller의 10월 주택가격 지수(20대 대도시)는 전년대비 18%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미 소비자신뢰지수 또한 전월의 44.7에서 38로 하락하여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다고 민간 연구기관인 Conference Board가 밝혔다.
MF Global사의 John Kilduff 분석가는 주택가격과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이 향후 석유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 피력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재고발표를 앞두고 시행된 사전조사 결과, 석유제품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유가 하락에 영향을 키쳤다.
블룸버그의 사전조사 결과,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170만 배럴 증가, 난방유와 경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1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45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