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정정불안 가중, 러시아에서 유럽국가로의 가스 공급 차질, OPEC 감산 이행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47/B 상승한 $48.81/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71/B 상승한 $49.62/B에 마감했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과 중동지역의 정정불안 등이 반영되어 전일대비 $2.60/B 상승한 $45.48/B에 거래 마감했다.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이 가중되면서 주변 중동 산유국의 공급차질 우려감이 증가되어 유가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동 지역의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러시아에서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 차질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유가 상승에 일조한 가운데 러시아 국영 Gazprom사는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가스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스 공급 중단을 결정하였으며, 이로 인해 남동부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이 2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가스 대금을 미납했다는 이유로 가스 공급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 지고 있다.
또, OPEC 국가의 감산 결정이 이행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OPEC 회원국은 구랍 17일 알제리 오란에서 임시 총회를 갖고 9월 생산대비 420만 b/d 감산을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