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 (목)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제가이드

기업 해외자원개발 투자 대폭 확대

올해 70억 달러 이상 투자계획…지난해보다 23% 늘려

  

금융시장 불안,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주요 자원 개발 기업의 올해 투자금액은 70억 달러 이상일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해외자원개발협회 등을 통해 올해 해외자원개발 투자 동향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해외자원개발 투자 전망은 다음과 같다. 

 

이는 지난해 투자액 57억 달러보다 22.8% 이상 늘어난 것으로, 최근의 경제여건 악화로 자원 개발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기업들이 위기를 투자 기회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분야별로 보면 해당 기업들은 석유·가스 분야에 52억달러를, 유연탄·동 등 6대 광물 분야에 18억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다. M&A 및 생산광구 매입 등의 투자까지 이뤄질 경우 투자금액은 더욱 늘어난다.


지경부는 이같은 기업의 투자 의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2009년 해외자원개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우선 지난해 8월 국가에너지기본계획 등에서 설정한 올해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목표 7.4%(하루 22만5000만배럴)를 초과 달성해 2009년을 해외자원개발이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개발광구의 생산 개시 및 기존 생산광구의 증산, M&A 및 생산광구 매입 등으로 하루 5만3000배럴 이상의 자주개발물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해 자주개발율은 5.7%로 하루 17만2000배럴 수준이었다.


이번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자원개발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기업들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수출입은행·수출보험공사 등 국책 금융기관을 통한 금융지원을 1조5000억원 늘린 4조7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석유공사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자원개발펀드를 조성한다.


아울러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공기업들은 중견 석유기업 M&A 및 전략광종의 유망 생산광구 매입을 적극 추진해 민간기업들의 해외자원개발 투자를 선도해 나간다. 민간기업이 자금사정 악화 등으로 유망광구 지분 보유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금 지원 및 지분 인수 등을 통해 이를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또, 세계 최고의 조선 경쟁력을 활용해 심해시추선,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설비 등 유전개발 설비를 산유국에 제공하는 현물거래 방식을 추진해 개발유전의 지분을 효과적으로 확보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올해 경제에는 여러 위기요인이 있지만 가격이 크게 하락한 유망매물이 증가하는 등 자주개발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과거 외환위기 및 저유가 당시의 실패 경험을 되풀이 하지 않고 메이저 기업 및 경쟁국의 공격적인 투자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투자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