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투자사업 조기집행과 북항 재개발 사업기간 단축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두 팔을 걷어부쳤다.
BPA는 올해 부산항 신항 인프라 구축과 북항 재개발 사업 추진, 적정 수심 확보 및 북항 인프라 개선 등 건설사업 투자 규모를 지난해 집행액보다 41% 늘어난 3,082억원으로 책정했다.
또 이 가운데 64%인 1,963억원을 공기 단축, 긴급입찰을 통한 계약기간 단축, 설계,시공 병행 등으로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부산 원도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북항 재개발사업 역시 올해 사업비의 80%인 323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사업기간을 2020년에서 2015년으로 5년 단축, 12만명의 일자리를 조기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하역장비의 동력을 유류에서 전기로 전환하는 등 친환경 항만 조성을 통해 항만운영경비를 대폭 절감하고 경상경비의 10%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한편 BPA는 지난 1일 3본부 1실 14팀의 조직을 3본부 11팀으로 개편, 관리 지원기능을 축소하고 고객 현장 수행기능을 강화해 조직의 유연성과 경영 효율화를 도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