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우려 가중 및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87/B 하락한 $40.83/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5/B 하락한 $44.42/B에 마감했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22/B 상승한 $45.93/B수준에 마감했고 국제유가는 미 고용지표 악화 등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가중되어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미국에서 약 260만개의 일자리(비 농업부문)가 사라져 63년만에 최악의 실업 상황이 빚어졌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해 미국의 실업률은 2007년의 4.6%보다 1.2%포인트 상승한 5.8%를 나타내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IAF Advisors사의 Kyle Cooper 분석가는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연일 시장에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유가는 지난해 12월 수준으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견해을 피력했다.
미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고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1.343달러/유로로 전일(1.373달러/유로)대비 2.2% 하락(가치상승)했다.
한편, 유럽지역의 가스 공급 대란의 주 요인 이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가스 분쟁이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Yulia Tymoshenko 총리는 9일(현지시각) 양국이 가스 관련 계약에 조만간 합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