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제유가는 장초반 미 원유재고 증대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으나, 장후반 사우디의 추가 감산 소식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2/B 상승한 $43.67/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7/B 상승한 $45.39/B에 마감했으며, 반면,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54/B 상승한 $42.15/B 수준에서 마감했다.
EIA는 지난주 미 석유재고(1.16일 기준)이 전주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발표하면서 유가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원유,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는 각각 전주대비 610만 배럴, 648만 배럴, 79만 배럴 증가한 3.33억 배럴, 2.20억 배럴, 1.45억 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1.98%P 상승한 83.25%를 기록했고 장후반 사우디의 추가 감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Chakib Khelil 알제리 석유장관은 사우디가 30만 b/d 추가 감산을 통해 생산쿼터 미만 수준까지 생산량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언(현재 사우디의 생산 쿼터는 805만 b/d 수준임)했다.
지난주 사우디 Ali Naimi 석유장관은 자국의 생산량이 800만 b/d 수준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JBC Energy사의 Johannes Benigni 분석가는 사우디가 석유 수요 감소에 따라 공급량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