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제유가는 경기침체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우려 가중 및 미 원유재고 증가 예상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15/B 하락한 $41.58/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23/B 하락한 $43.73/B에 마감했으며, Dubai 현물유가는 음력설 연휴로 입전되지 않았다.
세계경기침체 심화로 인해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민간경제연구단체인 Conference Board에 따르면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사상 최저치(37.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Standard & Poors사는 '08년 11월 Case-Shiller 미국의 주택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18.2%나 하락하면서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미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의 사전조사결과에 의하면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9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중간유분 재고는 7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휘발유 재고는 16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쿠웨이트의 Sheikh Mohammed Sabah Al-Salem Al-Sabah 석유장관 대행은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OPEC 차기 총회(3월 15일, 비엔나)에서 추가 감산을 결의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