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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Cass Maritime제공


해사경제신문은 국내외 주요 해운시장에서 해운중개업을 전개하고 있는 카스마리타임으로부터 신속한 해운시황 가운데 주요 선종별 시장분석 내용을 주간별로 보도합니다. 독자제위의 많은 호응을 요청드립니다.(편집자 주)

 
드라이 / SNP


중국 내수시장에서는 최대 철강사인 바오스틸이 철강 가격을 2월에 이어 3월에도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방침을 발표한 것에 따라 다른 메이저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철강 가격의 인상과 함께 생산업체들의 감산으로 철강 재고가 크게 줄어드는 등 시장이 안정세를 찾으려는 모습이다. 하지만 경기회복의 징후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가격 상승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공급과잉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 스팟시장에서 저가로 철광석을 구매한 중국의 중소형 철강사들이 생산을 재개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을 미루어 볼 때 가격의 급등을 전망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중국과 철광석 광산업체간 철광석 연간계약 협상에서는 40% 가격인하를 요구하는 중국과 광산업체간 인하 폭에 대한 갭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 철강업체들도 광산업체 측에 40% 가격인하를 요구한 가운데, 지난해 2월 철강사들과 가격 협상을 가장 먼저 이루어냈던 브라질 발레가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이 2월 내에 가격 협상을 마무리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케이프사이즈 시장은 춘절 연휴로 인한 중국의 공백으로 상승 탄력이 약화되면서 1월 30일 BCI는 1월 23일 대비 51포인트(2.5%) 하락한 1,981포인트, TC average는 484달러(2.7%) 하락한 17,410달러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BCI의 1월 추이상으로 보면 1월 말 BCI와 TC average는 1월 초 대비 각각 46%와 94%가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톤당 운임이 17달러 후반, fronthaul 운임은 30,000달러 이상을 형성하면서 운임 상승세를 유지하였다. 연휴 뒤에 중국의 움직임이 회복되면 양대 수역에서 추가 운임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FFA 시장에서는 선물 운임이 현물 운임보다 높은 콘탱고를 유지하면서, 기간용선 시장에서는 2년 및 1년의 장기 성약들이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시장의 상승세로 케이프 화물 수요 일부가 파나막스 시장으로 옮겨지면서 파나막스시장도 상승 반전하였다. 시장이 바닥을 찍은 상황에서 보인 상승반전이기 때문에 다른 지수 대비가장 큰 상승을 보였는데, 1월 30일 BPI는 1월 23일 대비 264포인트(49%) 상승한 795포인트를, TC Average는 2,123달러(50%) 상승한 6,357달러를 기록하였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남미 북부-US걸프로부터 석탄 및 곡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서양 수역 수프라막스 fronthaul 운임이 8,500달러에서 10,000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다. 호주-중국간 철광석 수요가 활기를 보이면서 수프라막스 운임은 10,000달러 선을 회복하였다. 1월 30일 BSI TC average는 1월 23일 대비 730달러(16%) 상승한 5,357달러, 4,442달러를 기록하였다.


벌크선 중고선 시장에서는 수프라막스 사이즈 1척 및 핸디사이즈 벌크선 3척, 총 4척의 성약 보고가 전해졌다. 그리스 Novis Shipping사는 56K DWT급 핸디막스 사이즈 벌크선 'Talisman'호 (2006년 건조)를 2,900만 달러에 매각하였다. 그리스 Piraeus에서 본선의 검선이 실시되었을 때 그리스 바이어를 포함하여 대략 20명의 바이어들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Talisman호를 비롯한 2006년 건조된 53K, 56K DWT급 수프라막스 사이즈 벌크선의 성약이 1월 중에 총 4건이 보고되었는데, 선가는 2,800~2,950만 달러 수준을 형성하였다. 독일 Oldendorff Carriers사는 핸디사이즈 벌크선 2척 'Pacific Bangpu I'호 (25K DWT급/1985년 건조)와 'Pacific Bangbin'호 (21K DWT급/1986년 건조)를 각각 370만 달러와 265만 달러에 매각하였다. 두 척 모두 최근에 나용선 계약이 완료된 선박으로 Oldendorff Carrier사는 본선의 소유권을 취득하면서 현금확보를 위해 본선의 매각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33K DW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Voyager II'호 (1986년 건조)는 파산한 영국 Britania Bulk사가 보유했던 선박으로 법원 경매를 통해 3,0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탱커 / SNP


지난 주 탱커 spot 시장에서는 비교적 조용한 모습을 모이며 전반적인 항로에서 운임 약세를 보였다.


VLCC의 경우 선복이 그다지 넉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화물수요가 많지 않아 운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에는 2008년 Scrap 시장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던 TMT사의 S/H VLCC 'MT A Elephant'가 바이어측의 잔금 지불 실패로 매각이 무산되면서 시장으로 다시 돌아온 소식이 있었다.


또한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석유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고, 1월 중순 절정에 이르렀던 WTI 현물과 1년 선물의 가격차이가 점차 줄어들면서 storage 용으로 묶여있던 선박이 시장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탱커 운임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월 30일 중동에서 한국으로 오는 D/H VLCC의 WORLD SCALE은 지난 주보다 약 12 포인트 하락한 43 포인트 정도에 성약 되었고, 벙커 가격은 1월 30일 FUJAIRAH 기준으로 지난 주보다 톤당 10 달러 상승하며 USD 274/MT 정도에 거래 되었다. 이를 기준으로 D/H VLCC의 경우 중동-한국으로 향하는 항로에서 선주의 평균 earning은 약 $40,000/day 정도가 된다.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탱커 중고선 시장에서도 제한된 수요에 비하여 매물이 넘쳐나면서 중고 선가 역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성약된 중고선 거래는 노르웨이의 FPSOcean사에서 D/Side 'MT Semakau' (약 97,300 DWT, 1988년 건조)를 그리스의 한 바이어에게 650만 달러에 매각한 소식인데, FPSOcean사는 본 선박을 2007년 6월경에 2,300만 달러에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최근 일본의 한 선주가 매각을 위해 시장에 내놓은 D/H Aframax 'MT Trident Hope' (약 105,985 DWT, 2003년 건조)에 대한 바이어들의 입찰이 있었으나, 바이어들이 제시한 가격이 4,0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자 셀러는 본선을 다시 입찰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최소 4,000만 달러 이상에 매입 의사가 있는 바이어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이 어느 정도에 성약될 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지난 2008년 7월 Dynacom사에서 2003년 건조된 두 척의 Aframax 탱커가 척당 7,700만 달러에 매각한 것과 비교한다면 엄청난 선가 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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