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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Cass Maritime제공

드라이 / SNP


중국의 철광석 수입 재개 움직임과 함께 BCI가 3,000포인트를 향해 순항하면서 BDI가 9일 연속 1,000포인트 선을 유지했다.


2월 6일 BDI는 1,600포인트 대까지 상승하면서 지난해 10월 중순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10월 중순 선형별 TC average가 BCI 13,000달러, BPI 10,500달러, BSI 13,500달러를 형성한 것과 비교하여2월 6일 BCI 30,000달러, BPI 10,000달러, BSI 8,900달러를 형성하였다.


이는 시황이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용선료가 핸디막스 선박보다 낮은 수준 아래로 떨어졌던 붕괴 형세에서 벗어나 점차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BPI와 BSI의 반등은 1월 초 각각 490포인트와 380포인트의 바닥저점까지 추락한 이후 바닥 탈출의 기회를 잡은 것으로 근본적인 모멘텀의 회복이 이어질 것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케이프시장에서는 2월 6일 BCI TC average는 전주 1월 6일 대비 무려 72%나 상승하면서 30,000달러를 기록하였다. 중국 철광석 재고량이 11월 대비 13% 하락한 5,900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경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고조되면서 트레이더 및 철강소들은 저렴한 스팟시장에서 지속적인 철광석 수입 움직임을 보였다.


TC average가 연일 3,000달러 이상 상승하자 계선 선박의 운항을 재개하려는 선주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으며, 조만간 계선 선박의 수가 상당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FA시장에서는 2/4분기 운임이 스팟시장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였다. 호주-중국간 철광석 가격은 50% 상승한 8.7달러를, 모던 케이프사이즈 선박의 1년 일일용선료 호가가 30,000달러에달하였다.


이로써 2월 6일 BCI는 1월 30일 대비 1,018포인트(51%) 상승한 2,999달러, TC average는 2,591달러(72%) 상승한 30,001달러를 기록하였다.


파나막스 시장에서는 FFA시장 운임 상승과 함께 기간용선시장 성약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1년 일일 용선료는 16,000달러 선을 형성했으며, T/A R/V 운임은 3,500달러 상승한 10,000달러, T/P R/V 운임은 4,000달러 상승한 8,000달러 선을 형성했다.


인도-중국간 철광석 수요 증가하면서 해당 항로의 스팟운임은 18,000달러까지 상승하였다. 이로써 2월 6일 BPI는 1월 30일 대비 456포인트(57%) 상승한 1,251달러, TC average는 3,679달러(58%) 상승한 10,036포인트를 기록했다.


핸디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곡물, 스크랩, 비료 화물 운송 수요가 증가하면서 운임 상승을 보였고, 2월 6일 BSI TC average는 1월 30일 대비 3,571달러(66%) 증가한 8,928달러를 기록했고, 핸디막스 Nopac R/V 운임은 5,500달러, T/A R/V 운임은 12,800달러를 형성했다.


핸디사이즈 시장도 상승세 띄면서   2월 6일 BHSI TC average는 1월 30일 대비 1,469달러(33%) 증가한 5,911달러를 기록 했으며, 기간용선시장에서는 모던 수프라막스 벌크선의 12개월 일일용선료는 12,000달러를, 모던 28K DW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의 5~7개월 일일용선료는 6,000달러 후반을 형성하였다.


그리스 Polembros Shipping사는 179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Pacific Prosperity'호 (1998년 건조)를 3,900만 달러에 매각하였다. 대만 TMT, 브라질 Vale, 그리스 Fairsky Shipping사가 오퍼 경쟁에 나서면서 선가는 처음 3,700만 달러 수준에서 3,900만 달러 후반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최종 바이어는 그리스 Fairsky Shipping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Polempbros Shipping사는 지난 1월 초 170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Golden Wing'호 (1997년 건조)를 2,700만 달러에 매각하였는데, 1년의 선령 차이는 있지만 'Pacific Prosperity'호의 선가가 'Golden Wing'호 보다 44% 상승하면서 향후 동형선의 시장가 형성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브라질 Vale사는 180,000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Yamato'호 (1991년 건조)를 오는 3-4월 인도예정으로 2,05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Sojitz사는 72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Glorious Wind'호 (1997년 건조)를 매각 진행중으로, 시장관계자들에 따르면 선가는 2,000만 달러 수준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인도 Great Eastern Shipping사는 47K DWT급 핸디막스 벌크선 'Jag Riddhi'호 (1997년 건조)를 1,575만 달러에 매각하였다.


Great Eastern Shipping사는 시황 악화로 보유 선대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동사가 매각한 41K DWT급 핸디막스 벌크선 'Jag Rahul' 호 (1984년 건조)는 1월 인도 예정을 앞두고 바이어가 매입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탱커 / SNP


지난 주 VLCC spot 시장에서는 약 40여 건의 성약이 보고되며 활발한 시장의 모습을 보였으나 운임은 하락세를 유지하며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석유수요가 감소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OPEC에서 감산을 발표한 이후, 지난달 1월 OPEC 석유 생산량은 일당 평균 2,860만 배럴로 파악되었다.


이는 지난해 2008년 1월 생산량과 비교하였을 때 약 300만 배럴 정도 감소한 수치이다. 지난 주까지 2월 물량에 대한 계약이 약 68건 정도 성약되었고, 약 20~25건 정도의 2월 물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약 35 척 정도의 가용 선복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수급적인 측면에서 평균적인 수치를 벗어나지 않고 있어 운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


2월 6일 중동에서 한국으로 오는 D/H VLCC의 WORLD SCALE은 지난 주보다 약 3 포인트 하락한 40 포인트 정도에 성약 되었고, 벙커 가격은 2월 6일 FUJAIRAH 기준으로 지난 주보다 톤당 1.5 달러 상승하며 USD 275.5/MT 정도에 거래 되었다. 이를 기준으로 D/H VLCC의 경우 중동-한국으로 향하는 항로에서 선주의 평균 earning은 약 $36,800/day 정도가 된다.


중고선 가격이 꾸준히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에는 MR 탱커 중고선 시장에서 선가 하락율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가 될 만한 거래가 시장에 보고 되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Unicorn Shipping사는 약 40,000 DWT급의 'MT Wildebeest'를 일본의 Itochu 사에 약 3,70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본선은 2009년 SLS 조선소에서 인도될 예정이며 2년 동안 약 18,000PD의 용선료로 T/C back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9월 'MT Gagarmayang' (약 40,354DWT, 2004년 건조)가 약 5,500만 달러, 11월에는 'MT Atlantic Crown'과 'MT Atlantic Eagle'이 척당 4,750만 달러에 매각된 것과 비교하면 선가 하락폭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을 듯 하다. Aframax 급 매매가 어느 수준에서 성약될 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MT Trident Hope'는 아직까지도 바이어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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