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President's Day 휴일로 인해 가격이 발표되지 않았으며,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발표 연기했으며,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04/B 하락한 $43.32/B에 거래 마감됐다.
글로벌 경기침체를 반영하는 경기지표 악화 소식이 연이어 발표되며,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제기되어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국제에너지기구(IEA) Nobuo Tanaka 사무총장은 세계석유수요가 2010년께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회복 이후 2013년까지 연간 1%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일본 내각부는 2008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5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하여, 12.7%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다고 발표했다.
※ 영국은 올해 GDP 전망치가 지난해 11월 예상 수준인 -1.7%보다 감소폭이 두 배 가량 상승한 3.3%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으며, 올 연말까지는 6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OPEC Mohammad Ali Khatibi 이란대표는 유가가 40달러 이하를 유지할 경우 다음달 총회에서 감산을 결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 Goldman Sachs 분석가들은 OPEC 감산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추운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국제석유시장의 수급균형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