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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P&I 67% 성장했다

685척 740만 총톤수 연간보험료 2,000만불 시대로 접어들다.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KP&I, 대표이사 이윤재)이 지난 2월 20일 마감된 2009년 보험계약 갱신 결과, 전년 연간 보험료(1,209만불) 대비 67% 성장한 1,970만불 740만 총톤을 계약했다.


박범식 KP&I전무(사진)는 27일 국토해양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2000년 24개사 125척 15만6천톤 112만불로 사업을 시작한 KP&I는 설립 10년차를 맞아 163개사 685척 740만톤 1,970만불의 규모로, 수입 보험료 기준 17배 넘게 성장함으로써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든든한 보루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의 성장을 돌아보면 2006년도 600만불에서 2009년 갱신 시는 3배 이상의 외형적인 성장을 이룬 셈이다.


요즈음 외환수지 개선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KP&I가 없었더라면 해외로 나갔을 2,000만불이 국내에 유치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KP&I의 경쟁적인 보험료 제공으로 국내 해운업계는 올해만 700만불 이상의 보험료 절감효과를 얻었다고 추정된다. 외화유출 방지와 보험료 절감은 KP&I 설립 당시 주요한 기대효과로 꼽혔던 점이었는데 그 기대에 착실히 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운업계가 전반적으로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KP&I가 2008년 갱신대비 67% 가까운 성장을 달성한 것은 전 임직원의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따른 바 가 크며 또한 우리 해운사들이 본격적으로 KP&I를 신뢰하기 시작하였음에 기인한 바가 크다.


그러나 그 외에도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영국,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서 KP&I의 지급보증서가 인정받도록 하는 등 KP&I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를 꾸준히 증진시킨 점, 정부와 업계의 정책적 지원에 따라 지급능력이 크게 향상된 점, 신속하고 적극적인 사고처리 능력을 업계로부터 인정받은 점, 또한 KP&I를 키워 외국 P&I 에 일방으로 끌려 다니지 않게 하기 위한 대체 클럽의 성장에 대한 갈망과 외화 유출을 억제하자는 선주들의 애국심 등도 주요한 성장 배경으로 평가된다.


KP&I의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와 KP&I는 법인세 감면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동안 해외 경쟁자들이 비영리 추구 법인으로서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으면서 사업을 하는 데 반해, KP&I는 일반 상사회사와 동일하게 법인세를 납부하고 있어 경쟁력 창출 뿐 만 아니라 지급능력 향상에도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사상 최악의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해운업계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라도 KP&I에 대한 법인세를 감면하여 KP&I가 더욱 경쟁력 있는 보험료를 제시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야 할 것이다.


새로이 연간보험료 2000만불 시대에 접어든 KP&I는 향후 더욱 전문적인 인력 확충과 양성, 지불유예금의 지속적인 적립과 위험 관리 강화 등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 이제 본격적인 KP&I의 성장 엔진이 계속 가동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더 긴밀한 우리 업계의 지원과 정부의 후원도 지속되어야 져야 할 것이다. 어려운 해운 여건에 놓인 우리 해운 업계가 KP&I의 더 큰 성장과 발전에 거는 기대 또한 어느 시점보다 더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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