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0톤급 미남호 1일 하루 3차례 운항착수
경남 거제시 일대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을 모을 연안 크루즈가 1일 취항식을 개최하고 하루 3차례 공식운항에 들어갔다.
뉴거제크루즈해양관광(대표 정연송)는 이날 오전 11시 고현항 연안 크루즈 전용부두에서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50t급 연안크루즈 '미남'(美男)호의 취항식과 선상 1호 결혼식을 가졌다.
지난 1월 경남 사천의 한국조선소에서 건조된 미남호는 길이 66m, 폭 13m로 86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4층 규모로 층마다 연회장과 베트남 요리 전문식당, 전망관람공간, 세미나실, 선상결혼식을 할 수 있는 예식시설을 갖춰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하루 3차례 운항되며 1항차(오전 11시 30분 출항)는 고현항을 출발해 삼성중공업-가조도-취도를 돌아 오는 2시간짜리로 가장 짧은 코스이며, 2항차(오후 2시 출항)는 삼성중공업과 칠천도, 저도(거가대교 공사현장) 등 거제 서북부 연안, 진해만을 둘러보는 3시간30분 소요되고 오후 7시 출항하는 3항차는 삼성중공업과 고현항의 야경을 둘러보는 2시간 코스로 운영된다.
운항요금은 항차별로 성인의 경우, 1만9천~2만2천원이며 어린이는 9천원으로, 성인단체와 청소년, 거제시민은 1만5천~1만9천원이며 어린이는 7천원으로 책정됐으며 www.newgeoje.co.kr를 통한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다.
뉴거제크루즈해양관광 정연송 대표는 이날 "관광 인프라가 구축된 거제에서 크루즈급 서비스를 갖춘 유람선 운항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외부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