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행장 윤용로)은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에 따라 7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 중소기업을 지원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생펀드 700억원은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예탁한 100억원을 바탕으로 기업은행이 특별펀드를 조성했다. 기업은행은 예탁금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기반으로 대출금리 0.53%p 감면 및 보증료 0.47%를 지원하고, 기술보증기금은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대출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보증료 0.2%p를 우대하기로 했다.

또한 기업은행은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추천하고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융자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에게 적절하고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과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Green 조선, 해양 등 신성장동력산업 지원으로 국가경제의 성장기반 확충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