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제유가는 미-중 선박 대치로 인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이 재차 제기되어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55/B 상승한 $47.07/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72/B 하락한 $44.13/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67/B 상승한 $43.71/B에 거래 마감됐다.
 

미국과 중국 선박들의 대치로 인해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국무부는 해군 함정을 포함한 5척의 중국 선박들이 공해상에서 미국 해군 함정에 위협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Alaron Trading사의 Phil Flynn 분석가는 중국 선박의 미군함 위협 소식이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OPEC이 3월15일 비엔나에서 개최될 총회에서 추가 감산을 결정할 가능성이 재차 제기되어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Abdalla el-Badri 사무총장은 OPEC 회원국들이 약 80만 b/d의 감산을 결정해야 목표생산량인 420만 배럴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JPMorgan Chase & Co.의 Lawrence Eagles 분석가는 OPEC이 이미 추가 감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