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유가는 미국 및 세계 석유수요 감소 전망 제기, 미 원유재고 증가 예상, OPEC의 추가 감산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6/B 하락한 $45.71/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7/B 하락한 $43.96/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59/B 하락한 $43.12/B에 거래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2009년 세계석유수요 전망치를 전월대비 43만b/d 하향 조정됐고, ‘3월 단기에너지전망’에서 올해 세계석유수요를 8,427만b/d(전년대비 140만b/d 감소)로 전망이다.
2009년 세계경제성장률을 -0.8%로 전월전망치 대비 0.7%P 하향 조정했다.
한편, EIA는 석유수요 회복 시점을 2010년으로 전망하고 있다. EIA가 11일(수) 발표 예정인 미 주간 석유재고에 대한 사전 조사 결과 원유재고는 20~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로이터, 다우존스)
수요 회복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여 아직 석유수요 회복 시점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OPEC은 15일(일)로 예정된 정기총회(장소 :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추가 감산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추가 감산에 대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Al-Attiyah 석유장관은 OPEC 회원국들의 감산 이행 여부를 확인한 후에 추가 감산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