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작년말 기준 우리나라 공무원의 평균연령은 41.1세로 지난 5년간 0.6세 증가했으며, 기혼공무원의 평균 자녀수는 1.8명으로 2003년 2.1명과 비교하여 0.3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은 5년 주기로 공직 내 인적자원의 변동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08년 공무원 총조사'결과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

전체 공무원의 연령대별 인력구성을 보면, ’03년에는 30대가 36.5%로 가장 많고, 40대가 34.1%, 50대 이상 17.8%, 20대 이하 11.6% 순이었으나, ’08년에는 40대가 34.9%로 가장 많고, 30대 32.8%, 50대 이상 20.4%, 20대 이하 11.9% 순으로 나타나, 인력구성의 장년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는 50대가 23.7%로 우리나라 보다 장년화 진행 속도가 약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공무원의 80.8%는 기혼자이며, 미혼과 독신 비율은 19.2%로 지난 ‘03년도와 비교하여 3.2%p(‘03년 16.0% → ‘08년 19.2%) 증가하였다. 또한 맞벌이 비율은 지난 5년간 6.0%p 증가(‘03년 41.7% → ‘08년 47.7%)하였고, 이는 우리나라 맞벌이 부부 비율(‘06년 기준, 43.9%)에 비해 3.8%p 높은 수치이다.

한편 ’08년도 연령대별 맞벌이 부부 비율을 살펴보면, 20대 이하가 81.3%로 가장 높았고, 30대 66.4%, 40대 55.3%, 50대 이상은 32.7%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맞벌이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기혼공무원의 평균 자녀수는 1.8명으로 이는 지난 ‘03년 2.1명과 비교하여 0.3명 감소한 수치로, 공무원 사회의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여부에 따른 자녀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맞벌이를 하지 않는 공무원은 평균 1.9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맞벌이 공무원은 평균 1.7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평균자녀수를 살펴보면, 20대 이하는 0.5명, 30대는 1.5명, 40대는 2.0명, 50대는 2.1명으로 나타났으며, 맞벌이 비율이 높고 연령이 낮을수록 자녀수가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