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지속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81/B 상승한 $49.16/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78/B 상승한 $48.24/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70/B 상승한 $43.77/B에 거래 마감됐다.
미 상무부 산하 센서스국의 월간 미국 신규 주택 착공 실적 증가 발표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됐고, 2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58.3만 채로 전월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전일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발표된 1조 2,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지속됐다. ※이에 따라 미국의 주식시장이 호조를 나타냄(다우존스공업지수 : 7395.78(2.5%↑), S&P 500지수 : 778.12(3.2%↑))
미국 내 정제시설의 유지보수로 인한 가동중단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Valero Energy사는 텍사스 주 Corpus Christi 정제시설(정제능력 34만b/d)의 정기 보수 공사 중이며, Alon USA Energy사도 텍사스주 Big Spring 정제시설의 탈황시설(6.7만b/d)을 수리 중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조사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시행된 사전 조사에서는 원유재고가 150만 배럴 정도 증가하는 반면, 휘발유재고는 150만 배럴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블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