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증가 소식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2/B 하락한 $48.14/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8/B 하락한 $47.66/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뒤늦게 반영되어 전일대비 $2.27/B 상승한 $46.04/B에 거래 마감됐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94만 배럴 증가한 3.53억 배럴로 발표했으며, 블룸버그 사전조사결과 당초 1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NYMEX 선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재고는 전주대비 36.8만 배럴 증가한 3,390만 배럴이다.
미 석유제품 재고 증가 및 석유수요 감소 발표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고, 미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319만 배럴, 11만 배럴 증가한 2.16억, 1.45억 배럴로 나타났다. 또한 미 정제시설 가동률은 전주대비 0.6%P 감소한 82.1% 기록했다.
지난 4주 평균 미 석유수요는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한 1,910만 b/d이다. 한편, 세계은행은 중국의 2009년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 대비 1%P 하락한 6.5%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