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19일 올해 정기총회 개최
불합리한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법이 올해 개정된다.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대표이사 이윤재, 사진)은 아울러 지난 3월 10일부로 3년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 가운데 이윤재, 김일호, 박길수, 박영안, 이국동, 정태순 씨 등 을 재선임하고, 6월 1일부로 3년 임기가 만료되는 사무국 박범식 전무 역시 KP&I의 성장 뿐 아니라 재정적 안정 확충 등의 공로를 인정하여 중임시켰다.
또 고려해운 박정석 사장, 한진해운 양인모 상무, 동원수산 왕기철 사장이 새로 이사로 선임됐으며 해양환경관리공단 손현규 본부장, STX Pan Ocean 손점열 상무를 감사로 선임했다.
KP&I는 3월 19일 KP&I 대회의실에서 올해 정기총회를 개최, 2009년 갱신 영업실적을 평가하고 이사 중임 결정 및 법령과 정관 개정 필요성 등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의결했다.
이 날 총회에서는 △2008년도 결산 승인 △ 이사 및 감사 선임 △정관 개정안 등 3가지 안건을 처리하고 올해 역점사업으로 선주상호보험조합법 개정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KP&I가 선박운항사업을 함에 있어서 발생한 해난사고로 인하여 제3자가 입은 경제적, 비경제적 피해에 대한 선주의 배상책임을 담보할 목적으로 공제기금을 조성하여 상호보험을 운영하는 상호협동 조직이므로 비영리법인으로 인정받을 충분한 자격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법인세가 부과되고 있기 때문이다.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는 해외 P&I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이는 하루빨리 시정되어야 할 과제여서 KP&I 설립 근간인 선주상호보험조합법 개정 작업을 추진하여 KP&I의 지급능력 향상 뿐 아니라 향후 국내 선주들의 비용 절감 효과 등을 제고키로 했다.
올해 KP&I는 163개사 685척 740만톤 1,970만불의 갱신성과를 거두어 전년 연간 보험료(1,209만불) 대비 67%가 성장하여 최근 3년 동안 3배 이상의 외형적인 성장을 이루어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또 전년대비 현금성자산이 40억원 증가했다.
또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선주협회명의 장기차입금 12억5천만원을 자본으로 전환했으며, 전년에 발생한 당기순이익은 모두 손실보전 준비금으로 적립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