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제유가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확산 및 미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25/B 상승한 $52.64/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31/B 상승한 $52.75/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23/B 상승한 $48.24/B에 거래 마감됐다.
경기부양책 발표에 따른 시장 기대감 확산으로 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기 활성화를 위해 1조 달러 이상을 투입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가 전망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공장주문실적의 예상 외 호조, 시가평가제 완화에 따른 은행 손실 하락 등에 힘입어 2월 이후 처음으로 8,000선을 회복했다. ※Cameron Hanover사 Peter Beutel 사장은 최악의 경기상황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며, 경기가 회복 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이다.
※IAF Advisor사 Kyle Cooper 분석가는 석유 수요 약세, 재고 증가 등 펀더멘탈의 약세에도 불구, 경기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로 유가가 상승하였다고 언급했다.
미 달러화의 가치 하락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당초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0.25%P 하락한 1.25%)으로 조정함에 따라 4.2일 미 달러화 환율은 $1.346/EUR를 기록하며 전일(1.323)대비 1.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