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도입물량위해
건조비 153억불과 운임수입 265억불 달성목표
'전략물자 국적선 수송 방안' 정책 세미나 개최
앞으로 석유 철광석 가스 석탄 등 국책 대량화물을 국적 외항해운업체의 전용선에 의해 장기운송계약하면 2018년까지 140척 153억불의 건조수요가 발생하게 된다는 분석이 밝혀졌다.
이와 관련 국적 외항해운업체들이 이를 수송하기 위해 선화주간의 새로운 협력기반이 구축되어 대폭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바다와 경제 국회포럼(대표 박상은 한나라당 의원, 강창일 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물자 국적선 수송방안 정책제안’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발표자로 나선 선주협회 김영무 전무와 해양수산개발원 황진희 박사는 주제발표에서 이 같이 각각 주장해 참석자들로 부터 호응을 얻었다.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후원으로 국적외항해운업체 CEO와 국회의원 등 50여명이 참석,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서 김 전무는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 조선산업의 연계발전을 위해 2018년까지 소요되는 140척의 전용선을 국적외항해운업체에 의해 건조 수송토록하게 되면 내수 기반이 취약한 국내 조선산업의 건조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265억불의 운임수입이 기대된다"고 밝히고 "이러한 전략 물자에 대한 국적외항해운업체와의 장기 운송계약이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국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물자 국적선 수송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김 전무는 이렇게 될 경우 "작년 54조원의 외항해운업 매출액이 62조원으로 늘어나면서 28만명의 고용효과를 아울러 보게 되고 특히 이 선박들을 국내 조선소에 건조하여 50조원의 매출과 11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황진회 박사는 ‘무역ㆍ해운의 동반발전을 위한 대량화물 수송체제 구축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선화주 협력은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라고 말하고, "공급사슬 과정에서 우수한 선사 등 물류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따른 새로운 무기를 마련해야 함에도 우리나라 선화주의 협력관계는 비교적 낮은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일본은 '커미션 캐리어 모델' 중국은 국유국운 계획(國油國運 計劃)이라는 협력관계를 조성하여 강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국적 외항선사는 서비스의 능력과 품질을 강화하여 장기운송 계약을 확대해야 함으로 원자재 도입시 무역조건을 FOB 등으로 전환하는 것은 물론 항만 등 물류시설에 있어 선화주의 공동투자와 선화주 합작선사 설립을 모색하고 특히 해외 자원개발에 있어 공동으로 진출하는 적극적인 방안 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무 선협 전무가 좌장으로 하여 △남동발전 연료팀 이용재 팀장 △동서발전 사업처 박현철 처장 △POSCO 석탄구매그룹장 전중선 부장 △한국가스공사 자원본부장 장석효 상무 △대한해운 전용선영업본부장 박상용 상무 △한진해운 벌크선그룹장 백대현 상무 △현대상선 벌크사업부문장 최형규 상무 △STX 팬오션 대형선영업부문장 정갑선 전무 △ SK해운 가스선영업본부장 이창규 상무 △국토해양부 해운정책관 박종록 국장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한진현 국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 종합토론에서는 한국전력의 발전원료, POSCO의 제철원료, 한국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 등 해외에서 수입하는 전략물자에 대한 수송권의 해외유출 지양을 위한 정책대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하고 "해운산업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전략물자를 수입하는 대량화주와 국적선사간 협력증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여 새로운 선화주 협력모델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