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제유가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에너지 수요 증가가 전망되며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86/B 상승한 $52.24/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47/B 상승한 $54.06/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2.82/B 상승한 $51.99/B에 거래 마감됐다.
미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며 경기 회복에 대한 청신호로 작용하여 유가 상승을 견인했고, Wells Fargo 은행의 예상외 실적 발표, 실업수당 신규신청자의 감소 등이 미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대두되어 석유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Towers Perrin사 Steve Maloney 분석가는 경제 회복으로 수요가 증가하여 재고 증가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어야 유가 상승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Tradition Energy사 Addison Armstrong 분석가는 주식 시장의 반등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일 뿐이며, 펀더멘탈은 아직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석유시장은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기 전까지 수급 균형보다 거시경제 지표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이다.
한편, WTI 선물 인도지점인 Cushing 지역의 재고는 전주대비 87.8만 배럴 감소한 2,998만 배럴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작년 12월 26일 이후 최저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