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줄고 일본인은 58%나 대폭증가
올들어 경기침체가 심화됨에 따라 국제여객선 이용객이 작년 1분기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1분기 국제여객선의 수송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용객이 전년대비 20.1% 감소한 50만549명으로 나타났으며 이같은 전체적인 이용객 감소에도 불구, 외국인 이용객은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관광객 증가로 전년 1/4분기 대비 39.2%가 증가한 22만9936명(전년 1/4분기 16만5076명)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국제여객선 이용객 중 외국인비율은 전년 1/4분기 26.3%에서 45.9%로 대폭 증가했다.
항로별로는 소무역상의 이용이 많은 한·중항로는 전년 수준으로 25만6197명인 반면, 관광객의 비중이 큰 한·일항로는 원화 하락으로 일본인 승객이 58.1% 증가했으나, 한국인 승객 감소로 전년대비 3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제여객선에 의한 컨테이너 화물 수송실적은 수입, 수출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년 1/4분기 대비 29.9% 감소한 3만2310TEU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국제여객선 수송실적은 한·중, 한·일 양국간 교역여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므로, 경제상황이 호전되기 전까지 당분간 예년의 증가세를 회복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