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유가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및 재고 부담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45/B 하락한 $45.88/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49/B 하락한 $49.86/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18/B 하락한 $50.98/B에 거래 마감됐다.
미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권 손실 확대 전망 및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미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유가 약세에 영향을 줬다.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89.60포인트(3.56%) 급락한 7,841.73을 기록했다.
IEA, OPEC, EIA 등의 기관이 발표한 2009년 세계석유수요 감소 전망 및 재고 증가 추세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 Tradition Energy사 Gene McGillian 분석가는 재고 증가, 수요 감소 등의 펀더멘탈 약세 기조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에 반복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미 달러화의 강세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고, 달러화가 상대적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어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환율(달러/유로) : 1.304(4.17일) → 1.292(4.20일)
Citi Futures사 Tim Evans 분석가는 증시 약세, 달러 강세 및 5월물 만기(4.21) 등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