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태업을 진행하고 있는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간부급 노조원들이 근무 중인 직원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조직국장(해고자) 김 모씨(42세) 등 30명은 7일 오전 9시 50분 경 서울차량사무소장실에 난입, 근무 중이던 사무소 소장 등을 비롯한 직원들을 상대로 팔을 꺾고, 집기를 차는 등의 폭력을 휘둘렀다.
30분 동안 진행된 노조원들의 폭력으로 사무소 소장 및 간부 직원 3명은 무릎과 팔 등에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마포경찰서 월드컵경기장 지구대는 조직국장 김 모씨를 폭행 등(집기훼손 및 업무방해)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달아난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조직 2국장 전 모씨 등 2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