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제유가는 세계 석유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의 원유수입량 증가 발표,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5/B 상승한 $58.85/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6/B 상승한 $57.94/B에 마감됐으며,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62/B 상승한 $57.37/B에 마감됐다.
 

하계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미국의 휘발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됐고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미국의 휘발유 소비도 다소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제기되고 있다.
 

석유트레이딩 컨설팅회사인 Ritterbusch & Asssociates의 Jim Ritterbusch 사장은 기관투자자들이 기술적 분석에 의존해 석유시장에 진입하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한 면도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세관은 4월 중 중국의 원유수입량이 390만b/d(1,617만톤)로 전월대비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석유수요가 회복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달러화 약세($1.3582→$1.3645/유로)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석유수요 회복 기대 등으로 WTI유가는 장중 한때 $60/B까지 도달하였으나, 미국의 석유재고 증가 발표 예상으로 상승폭이 제한된 수준에서 거래 마감됐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월간 단기에너지전망 보고서에서 2009년과 2010년 석유수요 전망을 전월전망치 대비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