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축제행사 실시로 섬여행객 증가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정유섭)은 2009년 4월 여객선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여객선 이용객이 1,449,037명으로 전년 당월대비 약 19%, 차량수송은 215,247대로 약 12%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년 당월대비 목포 51%, 완도 18%, 제주 12%, 인천 12% 증가하였으며, 항로별로는 진리/점암 176%, 대천/장고도 127%, 목포/암태 78%, 부산/고현 47%, 완도/청산 42%, 녹동/제주 31% 증가하였다. 또한 차량수송은 목포 34%, 통영 21%, 여수 14% 증가하였다.
조합은 경기불황의 여파로 해외여행객이 발걸음을 국내로 되돌리고, 주말을 이용한 나들이객 및 섬지역 등산객의 증가와 전남 신안군 튤립축제, 완도군 세계슬로우걷기 축제, 충남 태안군 국제 꽃박람회 등 축제행사 실시로 인한 가족여행객의 대폭적인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4월까지 누계 이용객은 전년대비 약 10% 증가한 4,080,599명, 차량은 약 4% 증가한 731,747대로 집계되었다. 경기불황, 고환율 및 신종인플루엔자의 확산여파로 해외여행객이 국내로 유입되는 등의 효과로 주말여행객 및 등산객 등의 증가가 예상되고, 금년 여름철 기후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측되어 피서철 이용객의 증가 등으로 향후 여객선 이용객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조합은 6월부터 다가오는 태풍 및 장마로 인한 해양시설물의 침수,붕괴, 피서객의 증가 및 무더위로 인한 선박종사자의 근무기강 해이 등 해양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시기를 대비하여 수송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비상사태시 대응요령 등 승무원 및 관련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태풍 등 기상변화에 대비한 신속한 안전대책을 수립하여 안전한 여객선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관계기관과 원활한 협조체제를 강화하여 여객선 안전운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