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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 운임지수 3천을 돌파했다

건화물선 해운시황지수(BDI) 올 들어 4배 증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운시황 분석 발표

  

대부분의 건화물선 발틱운임지수가 올초 보다 300% 급증세를 보이는 등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강종희)은 28일 임종관 해양물류연구부장에 의해 해운시황 분석결과를 이같이 발표하고 5월 27일 건화물선 해운시황을 대표하는 발틱운임지수(BDI)가 3000을 돌파, 올해 1월 2일 773 대비 300%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내용에 따르면 올들어 월별 평균치가 (1월) 905, 2월 1,792, 3월 1,958, 4월 1,659로 주춤하다가 5월 현재까지 2,439로 크게 올랐다. 5월 들어서만 75%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지수는 파나막스급과 수프라막스 시황의 호조세는 물론 최근 들어서는 케이프사이즈 시황의 급증세에 영향을 입은 바가 크다. 대부분의 건화물선 시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과 금년초반의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건화물선 시황의 급증세는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5월 들어 지수를 견인하고 있는 케이프사이즈 시황의 상승세는 중국의 철광석 수입과 직결되어 있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은 위안화 강세를 이용한 무역상들의 재고 확보에 의한 것이 많다.

  

실제 ‘09년 1-4월 동안 중국의 철광석 수입은 1.9억톤으로서 적정 수준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중국의 철광석 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현재의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철광석의 항만재고량이 (’09.3) 5,100만톤에서 (’09.4) 7,000만톤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 최근, 중국 당국은 철강의 과잉생산을 우려하여 철강업체에 감산을 요구한 바 있다.

 

선박량 

(백만DWT) 

2005 

2008 

2009.5 

인도예정 

2009 

2010 

2011이후 

총선박량 

345.1 

418.7 

425.8 

 

 

 

수주잔량  

69.7 

245.3 

295.3 

60.2 

112.4 

122.7 

수주잔량비율 

20.2% 

58.6% 

69.4% 

 

 

 

 

그러나 이러한 건화물선 시황의 급증세는 철강생산량의 과잉 우려와 철강업체의 손실 누적으로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물경기의 회복세가 확연하게 나타나기 까지는 불안정한 상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세계 건화물선 선박량 4억3천만DWT의 69.4%의 선박이 신규 건조중으로 향후 5년내 지속적으로 시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중소형선박을 위주로 한 건화물선 해체실적은 5월 기준으로 지난 해 실적을 능가하고 있어 해체선 가격 추이에 따라 선박해체량이 크게 증가하게 되는 경우 시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선박량 

(천TEU) 

2005 

2008 

2009.5 

인도예정 

2009 

2010 

2011이후 

총선박량 

8,125  

12,137  

12,486  

 

 

 

수주잔량  

3,618  

6,594  

5,637  

1,494  

1,842  

2,300  

수주잔량비율 

44.5% 

54.3% 

45.1% 

 

 

 

 

정기선 시장부문은 실물 경제의 침체에 따라 물동량 회복세는 더디며 대형선박의 투입증가로 시황은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선은 실물경기 흐름에 민감하며 세계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시황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형 신조 선박의 지속적 시장 투입과 원양선박의 근해항로 전배로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계 컨테이너 선박량(1,249만TEU)의 45.1%가 신규 건조 중으로 향후 5년 내 인도될 예정이다.
 

유조선 시장부문은 OPEC 등 산유국들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생산량을 줄이고 신규 개발투자를 늦추고 있어 OPEC 감산량 이행률이 높고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시황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세계 유조선 선박량(4억2,080만DWT)의 37.1%가 신규 건조 중으로 향후 5년 내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량 

(백만DWT) 

2005 

2008 

2009.5 

인도예정 

2009 

2010 

2011이후 

총선박량 

343.3 

407.4 

420.8 

 

 

 

수주잔량  

85.5 

163.2 

156 

44.4 

52.5 

59.1 

수주잔량비율 

24.9% 

40.1% 

37.1% 

 

 

 

 

운항선박의 평균선령은 16.1년이며 선박해체를 통한 선박량 감소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09년 유조선 해체는 현재 150만DWT의 실적을 감안할 때 ’08년(400만DWT)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계절적 요인과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수요 증가세가 예상되나 선박과잉에 대한 우려로 유조선 시황은 현재의 침체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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