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은 올해 4월1일부터 시행된 IACS(국제선급연합회)의 CSR(공통구조규칙)에 대한 Software인 'SEATRUST-CSR'의 1차 버전에 대한 발표회를 8월 9일 부산(한진중공업 R&D Center 세미나실)에서 국내 국내 7대 조선소(현대, 대우, 삼성, 한진, 현대미포, 현대삼호, STX)와 조선공업협회, DSEC등의 선체구조설계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데 이어 9월 5 ~ 7일까지 한국선급 본부에서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 SEATRUST-CSR은 한국선급이 2004년 7월부터 약 2년의 걸쳐 독자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서 선체구조 MODELER를 포함한 탱커 및 벌크캐리어에 대한 공통선급규칙을 독립적으로 각 PC에서 적용 계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보유한 선급은 세계적으로도 한손에 꼽을 수 있는 정도 이다.
참석자들은 한국선급이 개발한 CSR Software에 많은 관심과 호평을 표시하였으며 한국선급의 기술력에 대한 격려와 조언 또한 아끼지 않았다.
이날 한국선급이 마련한 만찬에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하여 앞으로 한국선급의 역할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시하였고 적극적이고 우호적인 지원들을 약속했다.
또 이에 일환으로 8월17일 국내 대형조선소 중 하나인 한국선급과 한진중공업은 IACS CSR적용 공동연구에 대한 조인식을 한국선급 본부에서 가졌다.
이번 공동연구는 한진중공업이 건조선종의 다양화를 도모하는 사업중 Aframax급 유조선에 대한 구조설계를 최근 발효된 IACS CSR를 적용하여 수행하는 것으로 한국선급이 개발한 SEATRUST-CSR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동 선박에 대한 설계검증을 수행함으로서 향후 CSR Program을 이용한 각 선급의 기술경쟁력 확보 노력에 있어 한국 선급이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조선소는 구조설계효율을 높여 향후 선주들에 대한 검증된 기술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한국선급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선급은 세계 일류의 조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조선소들과의 유사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서 한국선급이 조선소들의 기술개발 partner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여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