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5/B 하락한 $68.09/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6/B 하락한 $67.88/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미 실업률 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 가능성 등이 뒤늦게 시장에 반영되어 전일대비 $1.77/B 하락한 $67.32/B에 거래 마감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제기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 하락한 $1.390/유로로 거래 마감됐다. ※ MF Global사의 Michael Fitzpatrick 사장은 금일 미 달러화가 이틀연속 강세를 보임에 따라, 석유를 포함한 상품가격 약세에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
하지만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하락폭은 제한됐다.
영국 Shell사 CEO인 Jeroen van der Veer는 8일 개최된 아시아 석유가스회의에 참석, 석유개발에 대한 신규 투자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국제유가는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JP Morgan사는 경기 회복 기대감 및 계절적 수요 증가를 반영, 올해 4분기 유가 전망을 기존의 $55/b에서 $65/b 달러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