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발표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2/B 상승한 $71.33/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8/B 상승한 $70.80/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71/B 상승한 70.95$/B에 거래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5일(금)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440만 배럴 감소한 3억 6,16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160만 배럴 감소한 2억 160만 배럴이며, 중간유분(난방유 및 경유)재고는 전주대비 30만 배럴 감소한 1억 497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지난주 원유수입량이 897만b/d로 전주대비 큰 폭으로 감소(67.6만b/d↓)하였으며, 정제가동률도 85.9%로 0.41%P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 Ritterbusch Associates의 Jim Ritterbusch 사장은 통상적으로 연중 이 시기에 휘발유재고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금주 재고 감소 발표가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였다고 설명
※ Citi Futures Perspective사의 Tim Evans 분석가는 미국의 석유재고는 5년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수급 외 측면이 유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언급
한편, 블룸버그는 향후 미 달러화 약세가 예상되어 투기자금이 원유 등 상품시장에 다시 유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6월 세계 신뢰도 지수(Professional Global Confidence Index) 조사결과 전월에 비해 세계경기를 낙관하는 응답자가 많아졌으며,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이 증가하였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