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약세, 세계경기회복 조짐, 세계석유수요 감소 둔화 기대감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5/B 상승한 $72.68/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9/B 상승한 $71.79/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24/B 상승한 $71.19/B에 거래 마감됐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석유 등 상품시장에 대한 투자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 상승한 $1.412/유로를 기록했고 미 경기지표 일부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고조됐다.
미 신규 실업자 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60만 1,000명, 전주대비 2만 4,000명 감소)하였고 5월 소매판매 실적은 전월대비 0.5% 증가(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IEA의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 상향조정 및 중국 원유 순수입 증가 소식으로 세계석유수요 감소 둔화가 예상되며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금년 세계석유수요가 전년대비 247만 b/d 감소한 8,333만 b/d를 기록할 것으로 발표했다.(전월전망치대비 12만 b/d 증가)
미 캘리포니아 소재 Excel Futures사의 Mark Waggoner 회장은 비록 IEA의 세계석유수요 상향조정 규모가 크지 않지만 10개월 만에 상향조정을 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중국의 5월 원유 순수입은 390만 b/d로서 이는 최근 14개월 이래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