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 www.sktelecom.com)이 6월 1일 출시한 TTL요금제와 T더블할인제 다량요금제 등 신규 요금제 가입자가 출시 2주일 만에 각각 10만명, 4만8천명에 이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TL신규요금제 5종 가입자 1일 평균 1만명 가입

TTL 요금제 5종의 경우, 지난 1일 출시 후 매일 9천명 이상, 2주일만에 1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역대 요금제 중 단기간 내에 최대 가입자를 유치하는 인기 요금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2008년 인기 요금상품이었던 T끼리 온가족 할인제의 출시 초기 1일 평균 가입자 7천 여건과 비교해도 30% 이상 높은 수치이다. 특히 TTL요금제 가입자가 2009년 1월, 152만 여명을 기점으로 지난 5월말 141만 여명까지 감소하던 것이 6월 신규요금제 출시 후 6월 14일 현재 151만 여명에 달하며 증가세로 반전됐다.

이 같은 현상은 신세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지정회선 통화 할인을 강화하고, 무료 문자 이용량을 늘려주는 것은 물론, ‘음성 통화료 10초당 10원, 문자메시지 1건당 10원’ 등 파격적인 요율을 적용한 요금제를 선보이고, 주로 활동하는 지역에서의 통화에 대한 할인 폭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젊은 연인들을 위해 영상 무료통화 100분을 추가하는 등 할인혜택을 강화한 TTL 핑크커플 플러스의 경우 2주일 만에 5만명이 가입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커플과 지정 할인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TTL절친 10’, 지역과 지정 할인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TTL캠퍼스 10’ 등의 요금제에도 같은 기간 1만1천명 이상이 가입하는 등 젊은 층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TL 신규요금제 5종의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고객의 80%가 20대 고객으로 나타나는 등 20대 대학생과 회사원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의 TTL요금제 가입자의 20대 비중은 30% 수준이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신세대 통화패턴에 맞는 요금제 5종의 신설 및 개편과 함께 사용액을 기준으로 추가 요금할인을 제공하는 TTL더블할인제까지 확대하고 11번가와 제휴해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젊은 고객층의 관심을 끄는 요인으로 보인다”며 “오는 7월 1일 TTL Seg 요금제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신규요금제가 이처럼 인기를 모으면서 내부적으로는 10년 전 ‘TTL소녀 임은경’을 스타로 발굴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TL 열풍이 재현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초다량 요금제 가입자도 급증세

한편, 통화량이 많은 초다량 이용 고객의 Needs에 맞춰 출시된 T더블할인제의 경우 월정액 95,000원(무료음성 1500분, 월 27,500원 할인 혜택 제공)의 초다량 요금제의 경우 출시 2주일 만에 2만명이 가입하는 등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가입 추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함께 출시한 高월정액 요금제(기본료 6만원, 8만원) 가입자까지 포함할 경우, 신규 가입자가 4만8천명을 넘어섰다.

이동전화와 집전화 결합상품 가입 순조

SK텔레콤은 6월 1일 출시한 이동전화와 집전화 결합상품인 ‘T+집전화’의 경우에도 단기간 내에 12,000여명이 가입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어, LVNP(유무선 번호이동)제도가 간소화되는 월말부터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T더블할인제의 인기가 고객의 사용패턴을 분석해 적정 수준의 무료 통화량을 설정하고, 기본료를 낮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전체 더블할인제 가입자는 5월 대비 68% 증가하며, 초다량 요금제를 사용하는 우량 가입자의 SK텔레콤 선호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