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제유가는 수요 약세에 따른 미 석유제품 재고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8/B 하락한 $69.31/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1/B 하락한 $68.79/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94/B 하락한 $69.91/B에 거래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6월 26일 기준 미국의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가 전주대비 증가하였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233만 배럴 증가한 2억 1,124만 배럴, 경유와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290만 배럴 증가한 1억 5,500만 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 소비 증대 시기인 미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 7.4일)을 앞두고 휘발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악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심화됐고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366만 배럴 감소한 3억 5,019만 배럴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5,042만 배럴 높은 수준이다.
WTI 선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지역 재고는 전주대비 36.3만 배럴 증가한 2,860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이는 5월 이후 첫 증가세이다.
미국의 6월 민간고용 감소규모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지표 악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