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예방 위해 미끄럼 방지용 이용자 통로 마련, 쾌적한 환경 조성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해 연안도서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는 11일 연안여객터미널에 설치된 잔교에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는 ‘러버콘 보도’를 설치 완료했다.
잔교란 부두에서 선박에 닿을 수 있도록 만든 다리 모양의 구조물로, 여행객들은 이곳을 이용해 배에 오르거나 화물을 싣게 된다.
연안여객터미널에 설치된 잔교는 그동안 이용객들이 신발이 틈새에 끼어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다치는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해 온 곳이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연안여객터미널 4잔교 양측 보행로 부분에 미끄러짐을 예방할 수 있는 고무 재질의 러버콘 보도를 각각 80cm씩, 모두 1.6m 가량 설치했다.(사진)
러버콘 보도를 잔교에 설치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 그동안은 거적을 덮거나 고무판 등을 까는 등 임시방편적인 조치를 취하는데 그쳤으나, 인천항만공사는 여행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다 러버콘 보도를 설치하게 됐다.
송근곤 시설유지팀장은 “미끄럼 방지용 이용자 통로가 설치돼 여행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배에 승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도 폭이 좁아 아쉽지만, 가운데 부분은 차량 통행을 위해 비워둘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점검기간을 거친 뒤 안전이나 미관상 문제가 없을 경우 다른 잔교에도 러버콘 보도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