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 중국의 석유제품 공급증가, 대서양 지역 기상 악화 예보, 이란의 정정불안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54/B 상승한 $63.56/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63/B 상승한 $65.38/B에 마감한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03/B 상승한 $63.19/B에 거래 마감했다.
미 상무부의 6월 중 미국의 신규 주택건설 실적 증가 발표 이후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제기됐으며 6월 중 미국의 신규 주택 건설착공은 58.2만 채로 전월대비 3.6% 증가하여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증가했다.
중국의 6월 중 휘발유 공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제기됐으며, 중국 통계국은 6월 중 석유제품 생산량이 777만b/d로 전월대비 5.8% 증가하였으며, 특히 자동자용 휘발유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대서양 중부 지역에서 48시간 내에 열대성 폭풍이 형성될 수 있다고 예보했으며, 미 멕시코만 석유생산 지역과는 원거리에 있으나, 석유시장 관계자들은 향후 허리케인으로 인한 생산 차질 가능성에도 유의하고 있다.
이란 테헤란에서 이슬람 휴일인 금요일을 맞아 야당지도자 Mousavi 지지자들이 선거의혹에 대한 대규모 항의 집회를 가진 것으로 보도된 이후 석유시장에서는 매수세가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