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증가 및 미 경기지표 악화 발표 이후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88/B 하락한 $63.35/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35/B 하락한 $66.53/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2.16/B 하락한 $66.63/B에 거래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 석유재고조사 결과 7.24일(금)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515만 배럴 증가하였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 증가는 수입량(1,000만b/d)이 전주대비 8.9% 증가한 반면, 정제가동률(84.6%)은 1.5%P 하락하였기 때문으로 파악됐고 미국의 석유제품 수요는 1,870만b/d로 전주대비 1.1% 감소햇다.
※ 전일 로이터 및 블룸버그의 사전조사결과에서 원유재고가 130~150만 배럴 감소를 예상한 바 있다.
중간유분(경유 및 난방유)재고는 1억 6,260만 배럴로 전주대비 210만 배럴 증가한 반면, 휘발유재고는 2억 1,310만 배럴로 전주대비 232만 배럴 감소했다.
미 상무부가 6월 중 미국의 내구재 주문물량이 전월대비 2.5% 감소하였다고 발표한 이후 미국 경기의 조기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우존스공업지수는 전일대비 26.00포인트 하락한 9,070.72에 마감됐다.
한편,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Gary Gensler 위원장이 에너지 시장에서 투기자금의 포지션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도 투기자금의 이탈을 부추겨 유가 하락의 원인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