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강세 및 미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03/B 하락한 $71.94/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8/B 하락한 $74.83/B에 마감한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79/B 상승한 $73.17/B에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 달러환율이 강세를 보여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으며,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0.45% 하락(가치상승)한 1.434달러/유로를 기록했다.
Ritterbucsh & Associates사의 Jim Ritterbusch 분석가는 유가가 단기 급등 장세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상황이라는 의견을 피력한 한편, 미 증시는 미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의 실적 악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8월 첫째 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3만 8천건 줄어든 55만 5천건을 기록했다고 밝혀 장초반 상승을 유도했으나, 미국 대형 할인점인 Costco사 등 미 주요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0.56% 하락한 997.08에, 다우지수는 0.27% 하락한 9256.26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