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제유가는 미 증시 약세 및 석유수요 감소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5/B 하락한 $69.45/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4/B 하락한 $72.46/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10/B 상승한 $71.82/B에 마감됐다.
미 증시가 금융주 부진, 투자의견 하향조정 등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8월 11일 기준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96.50(-1.03%) 하락한 9,241.45를 기록했다. ※ 최근 증시가 석유수요를 결정짓는 경제활동의 선행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8월 단기전망보고서에서 올해 및 내년도 세계석유수요를 전월 전망치 대비 소폭 하향조정됐다.
2009년 세계석유수요는 전년대비 171만 B/D 감소한 8,376만 B/D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2010년 세계석유수요는 전년대비 94만 B/D 증가한 8,470만 B/D가 될 것으로 전망이다.(각각 전월 전망치 대비 9만 B/D 하향조정)
미 원유재고 증가 예상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으며 다우존스 사전조사 결과 지난 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7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다. ※반면 휘발유 재고 및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130만 배럴 및 3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