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제유가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증가,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6/B 상승한 $72.49/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86/B 상승한 $72.51/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77/B 하락한 $70.11/B에 마감됐다.
미국의 GDP 성장률 및 실업율 지표 호조로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증가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 노동부 발표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 명 적은 57만 명 수준을 보이며 3주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시장 개선 기대감이 증가했다.
또한, 미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 수준을 보이며 당초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1.5%)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가 끝나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이날 미 다우지수는 경기지표 호전 소식으로 전일대비 37.11(0.39%) 상승한 9,580.63를 기록했으며, S&P500 지수도 전일대비 2.86(0.28%) 상승한 1,030.98로 거래 마감됐다.
경기회복 전망이 밝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낮아져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0% 상승(가치하락)한 1.435달러/유로로 거래마감됐다.
한편, Abdullah Bin Hamad Al-Attiyah 카타르 석유부 장관은 세계 경기 침체가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상태에서 OPEC의 석유 생산량 감소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밝히며 9월 OPEC총회에서 생산 쿼터 동결 가능성을 시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