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제기되어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78/B 하락한 $69.96/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14/B 하락한 $69.95/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14/B 하락한 $70.36/B에 마감됐다.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중국 경기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어 유가 하락했고 중국의 상하이지수는 국책은행들의 대출 축소 여파로 전일대비 6.7% 하락한 2667.75를 기록했다. ※상하이 지수는 8.4일 이후 지금까지 23%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미 다우지수도 전일대비 0.5% 하락한 9496.28, S&P 500 지수는 0.8% 하락한 1020.62 기록했다.
BNP Paribas의 Tom Bentz 분석가는 중국의 증시 약세가 유가 하락의 주요인이라고 언급하면서 그간 유가가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의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는 의견 피력했다.
한편, 9월 9일 비엔나에서 개최될 예정인 OPEC 총회를 앞두고 OPEC 회원국들이 추가 감산을 결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카타르의 Al-Attiyah 석유장관은 OPEC이 목표 생산량을 현재 수준에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