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중개회사 카스마리타임(www.cassmaritime.com) 김상록(47) 대표이사가 '현명한 부자는 선박에 투자한다'는 제목의 책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식투자, 부동산투자, 채권투자, 미술투자는 들어봤어도 선박투자라… 정말로 선박투자라는 게 있기는 있는 건가’등 일반인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선박투자 경영인으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진솔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선박투자라고 하면 제일 먼저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선박투자의 세계는 이제까지 일반인들에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미지의 영역이자 베일에 싸인 시장이었다.
이 책은 '현명한 부자는 선박에 투자한다'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 선박투자의 현주소를 직시함과 동시에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열어 보이는 ‘국내 최초의 선박투자서’이다.
자신이 직접 선박투자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저자가,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누구나 쉽게 선박에 투자하여 고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하겠다는 각오로, 더 나아가 우리나라가 선박투자 활성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로 국부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썼다고 한다.
투자의 상식을 초월하는 ‘선박투자의 매력’ 몽땅 공개
‘극동의 선박왕’이라 불리는 권혁은 1991년 1억 원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2009년 현재, 선박 290여 척을 거느린 대선단의 오너가 되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이 책은 그간 개인 투자자에게는 물론이고 금융회사들에 멀고 막연하게만 여겨져온 선박투자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말끔히 해결해준다. 황금알을 낳는 선박의 매입부터 운용, 매각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고수익의 비결이 무엇이고, 개인이 어떻게 접근하고 결정하여 최대한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 상세 지도를 보여주듯 안내한다. 선박투자로 거부를 일군 사람들 이야기도 흥미롭다.
국민소득 4만 달러, 선박투자가 이끈다. 우리나라가 노르웨이나 그리스 같은 해운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먼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전망은 밝다. 조선산업 1위인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조선, 해운, 금융, 펀드가 함께 선박을 발주하여 세계적인 선사에 용선을 준다면 400%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이는 다시 말해서 선박투자가 우리에게 절실한 신성장동력으로 손색이 없다는 뜻이자,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앞당기는 확실한 초석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필자는 또 지금이 바로 선박투자의 적기이며 지금부터라도 펀드의 시대를 넘어 직접투자로 더 크고 확실한 수익을 올리는 선박 투자 대중화의 바람이 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동 저서에서 기술하고 있다.
“전 국민이 식탁에서 해운시황을 이야기하는 그런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는 저자의 말이 실현되어 해운업 및 선박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각종 지원과 투자가 활성화된다면 ‘해운강국 코리아’의 날도 결코 먼 꿈만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이 그 꿈을 이루는 데 값진 밑거름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고수익을 보장하는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 선박금융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얻고 싶은 금융회사 임직원,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 시급한 기업체 관계자와 정부 연구기관 종사자에게 필독을 권하고 있다.
책 속으로= 시도상선 권혁 회장이 1991년 일본 도쿄에 설립한 해운회사로, 처음에는 자동차운반선 전문회사로 출발했다. 이후 벌크선▪탱커 등으로 사세를 확장해 2009년 4월 현재 납입자본금 1,000만 엔(약 1억 원)에 신조 발주선 포함 290척의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 소유 회사로는 세계 최대의 선복량이다.
그런 세계적 선박왕이 한국 사람이라는 데 일반인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 더욱이 권혁 회장이 회사 창립 당시 갖고 있던 자본금은 단 1억 원이었다. 그것이 불과 십수 년 만에 세계적 규모의 해운회사로 탈바꿈한 것이다. p.20
오나시스 사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와 관련한 여러 가지 스캔들에 대한 뒷이야기와 사업의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은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여전히 ‘해운왕’이라는 타이들을 지키고 있는 것일까? 많은 구설수와 의혹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를 ‘해운왕’이라고 칭함에 있어 거리낌이 없는 것은, 오나시스가 자신의 일생을 통해 보여준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해운산업을 전통적인 단순 운송업으로부터 한 단계 진일보한 투자산업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p.46
그를 비판하는 사람이든 칭찬하는 사람이든 양쪽 모두 프레드릭센을 ‘빅 존(Big John)’으로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맨손으로 출발해 유조선사업을 중심으로 어업과 유전 개발, 그리고 다른 사업 분야를 거느리는 해운업계의 거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p.51
진수식에서 배의 명명과 함께 진수 테이프를 끊는 것은 여성이 하는 것이 관례인데, 이 같은 관습이 언제부터 이어져 내려온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중세 바이킹들이 새로운 배를 만들면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처녀를 제물로 바치던 풍습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늘날 상선의 경우 주로 선주의 아내나 딸이 명명과 더불어 테이프를 자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p.102~103
해운업이란 이렇게 고가의 선박을 구입해 사업을 영위한다. 일반인으로서는 꿈도 꾸지 못할 만큼의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그러나 해운사들이 이런 선박구입 자금을 모두 자기자본으로 충당하는 것은 아니다. 해운사들은 선박구입 자금을 대부분 10~30%만 자기자본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선박금융을 이용해 조달한다. 때문에 금융조달 능력이 해운업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여기에 해운업의 급성장 비결이 숨어 있는 것이다. p.152
부자들은 안정적 투자처를 고르는 문제와 세금문제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부자들의 요구에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투자처가 바로 선박투자다. “선박투자가 왜 매력적인가?”라고 묻는다면, 그 대답으로 가장 먼저 내놓을 수 있는 대답이 바로 저위험 고수익(Low Risk, High Return) 투자라는 것이다. p.172
여러 펀드에서 투자를 고려하는 선박은 다양하지만, 2009년 상반기 현재 BDI 1,700~3,000 수준에서 가장 각광을 받는 선종은 28,000~32,000DWT급 핸디벌크선이다. 입항 가능한 항구가 많고 신조발주 잔량이 다른 선종에 비해 적어 향후 선가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p.204
포시도니아가 열리면 아테네 전역이 들썩거린다.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고, 이에 따라 호텔 방값이 2배 이상 올라간다. 이에 대비해 두 달 전부터 예약을 하지만, 이미 이 무렵이면 호텔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어렵다. 힘든 과정을 거쳐 방을 구하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면 포시도니아가 왜 그리스에서 열리고, 또 그것이 세계적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었는지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p.229
그리스에서 해운업이 발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은행에서 찾아야 할 듯싶다. 그리스 등 유럽계 은행들은 해운경기에 대한 마켓리포트를 발행해 오히려 해운회사를 리드할 정도로 해운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 그만큼 선박금융이 매우 용이하다. 또한 선박관리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유럽이나 중동 국가들도 그리스를 기반으로 해운업을 운영할 정도다. p.234
저자 김상록은 누구인가?
평생 바다를 끼고 살아온 그에게는 오래된 고민이 하나 있었다. ‘우리나라는 언제쯤이나 선박투자로 국부를 늘릴 수 있을까,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선박투자를 할 수는 없을까’ 이 책은 바로 그 고민의 산물이다.
그는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법학과를 졸업한 후 런던 카스비즈니스스쿨에서 선박금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한때 해운회사 기획실에서 선박매매를 담당했으며 영국 하우로빈슨 사의 선박매매 브로커를 거쳐 지금은 런던에 소재한 선박중개회사 카스마리타임(www.cassmaritime.com)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요즘에도 한 달 간격으로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숨가쁘게 돌아가는 해운시장을 일일이 챙기는 그는 업계에서 선박금융, 신조건조 중개, 중고선 매매 및 용선 중개에 관한 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아테네, 도쿄, 상하이, 서울, 부산, 홍콩에 설립한 지사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선박브로킹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한국인 최초로 런던시장에서 유럽 브로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박브로커가 되었다.
그는 특히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내 선박금융 전문가를 양성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하여 매년 2명의 장학생을 선발, 카스비즈니스스쿨 석사과정에 보내고 있다. 김상록사장의 약력과 저서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구입처:110-999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 1810호 (전화) 02-720-3131 (팩스) 02-3276-3695 이메일 pom4u@yahoo.com
김상록 씨 약력
- 1962년 부산 출생
-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법학과 졸업
- 런던 카스비즈니스스쿨 산박금융학 석사
- 런던 카스마리타임 대표이사
- 일본 미쓰비시UFJ리스 선박금융 한국대표
- 런던 카스비즈니스스쿨 공식 스폰서
- 부산시 해외통상 자문위원
목차
1장 선박투자로 성공한 사람들
한국의 숨은 선박왕 권혁
전설의 해운왕 오나시스
해운업계의 큰 별 존 프레드릭센
2장 선박의 모든 것
투자자가 알아야 할 선박의 구조와 기능
바다를 누비는 선박의 종류
신조부터 해체까지 선박의 일생
3장 새로운 해운시대의 개막
해운시장은 영원하다
성장을 거듭해온 해운의 역사
글로벌 해운시장의 메커니즘
4장 선박투자의 정석
상상을 불허하는 해운산업의 비밀
선박투자의 조건
선박투자, 고수익의 비결
선박투자의 매력
선박투자, 리스크는 없을까?
나 홀로 선박투자
선박투자의 미래는?
5장 2008 포시도니아 선박박람회 참관기
열정이 넘치는 해운인들의 축제
해운업의 천국으로 가는 길
부록 : 선박투자 필수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