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제유가는 엇갈린 경제지표 발표 및 미 원유재고의 예상보다 적은 감소 발표 등으로 약보합 마감됐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과 동일한 $68.05/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07/B 하락한 $67.66/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2.10/B 하락한 $67.09/B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석유재고 조사결과 원유재고는 예상보다 적은 폭으로 감소한 반면, 휘발유재고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8월 28일 기준 미국의 상업용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0만 배럴 감소한 3억 4,340만 배럴로 나타났으나, 이는 예상(60만B↓, 로이터)보다 적은 감소폭을 보이며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300만 배럴 감소한 2억 510만 배럴로 예상(90만B↓, 로이터)보다 큰 감소폭을 보인다.
중간유분(경유 및 난방유) 재고는 전주대비 120만 배럴 증가한 1억 6,360만 배럴이다.
미국의 8월 중 석유수요는 1,930만b/d로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석유수요의 증가 기대와 불확실성이 겹쳐 유가 보합세 마감됐다.
미국의 경기지표도 예상보다는 저조한 개선을 보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우려 공존했고 고용서비스회사 ADP Employer Services사는 8월 중 민간부문 고용 감소폭이 29.8만 명으로 전월(36만 명)대비는 감소하였지만 예상치(25만 명↓)보다는 큰 폭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8월 중 공장 주문수주량도 전월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예상치(2.2% 증가)에 비해서는 적은 폭을 기록했다.